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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 공략 나선 유통업계 "이색 먹거리부터 한정판 굿즈까지"

추민선 기자 기자  2025.03.25 10: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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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로야구 2025 시즌이 본격 개막하면서 유통업계가 발 빠르게 '야구 마케팅'에 돌입했다. 편의점 업계는 물론 식음료·유통 대기업까지 야구팬을 겨냥한 신제품과 한정판 굿즈, 다양한 프로모션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먼저 세븐일레븐이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새로운 즉석식품을 선보이며 전국 야구팬들의 입맛을 정조준한다.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이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시청률 또한 동반 상승하며 '집관족'도 크게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역시 야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관람의 재미를 더해줄 이색 즉석식품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본격적으로 즉석식품 강화에 나서기 위해 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이달 27일 '팝콘치킨'을 새롭게 선보인다.

팝콘치킨은 일명 '콜팝(콜라+팝콘치킨)' 형태로 치킨 용기를 캔 음료에 결합해 스포츠 경기 관람이나 유원지, 축제 등 야외 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상품이다.

닭가슴살을 활용한 담백한 팝콘치킨은 한입에 넣기 좋은 원형 사이즈로 캔 음료를 결합할 수 있는 별도의 트레이와 함께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이 고안한 전용 용기는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캔 음료, 맥주 등과 호환된다.

팝콘치킨은 프로야구 개막과 더불어 기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나들이 시즌이 겹치면서 높은 판매량이 예상되는 상품이다. 지난해 프로야구 개막 후 한 달간 세븐일레븐의 즉석식품 매출은(3/23~4/22) 전월 동기간 대비 30% 신장하였고, 최근 리뉴얼한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에서도 당일픽업 서비스에서 직근 1주일(3/18~24) 즉석식품 주문 건수가 리뉴얼 초기 대비 15% 증가하였다.

세븐일레븐은 프로야구 개막을 기념해 야구와 연관성을 가진 즉석식품에 대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팝콘치킨 외에도 지난해 11월 '야구장크림새우'를 출시한 바 있다. 야구장크림새우는 부산 사직구장과 고척스카이돔 등 국내 주요 야구경기장에서 판매된 즉석식품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말일까지 팝콘치킨 구매 시 펩시콜라 캔(210ml)을 증정하며, 이달 말일까지는 야구장크림새우 구매 시 펩시콜라 2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CU가 지난 18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두산베어스X연세우유 컬래버 상품인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이 디저트 매출 1위에 올랐다.

먹산 생크림빵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먹는 것에 진심이라고 알려진 두산 베어스 팬들의 별칭에서 따왔다. 이는 두산 경기가 있던 날 야구장 음식이 매진된 일화들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음식을 먹는 '먹성 좋은 두산'이라는 뜻으로 생겨난 애칭이다.

실제로, 두산 팬들은 경기가 있는 날에 빵, 밀크티, 닭강정 등 야구장 먹거리 메뉴들을 모두 매진 시킨 전례가 있으며 좌석 매진은 아니었음에도 매점 음식을 품절시키거나 심지어 시범 경기 때도 경기 시작 전부터 햄버거 가게를 동나게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탄생한 먹산 생크림빵은 출시 첫날부터 CU 커머스 앱 포켓CU의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단 6일 만에 12만 개 이상 팔려 나가며 CU의 디저트 매출 1위 상품에 등극했다.

이러한 먹산 생크림빵의 인기 덕분에 CU의 전체 디저트 매출도 일주일 사이 19.4% 증가하는 등 야구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먹산 생크림빵의 지역별 판매 동향을 보면 두산 베어스가 서울을 연고지로 둔 팀인 만큼 전국 매출에서 서울 지역의 비중이 약 54%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정 팀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이색 상품에 대한 팬들의 애정이 상품 매출에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은 네이비 색상의 빵 시트를 사용해 두산 베어스의 컬러를 표현했다. 또한, 연세우유로 만든 고소하고 쫀득한 그릭요거트 크림과 함께 상큼한 블루베리잼을 담아 기존 연세우유 크림빵에서 볼 수 없었던 새콤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CU는 야구 팬심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이달 27일까지 포켓 CU에서 먹산 생크림빵을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한편, 2025 KBO 리그 개막을 맞아 출시된 크보빵(KBO빵)도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에서는 지난 19일 첫 발주 물량이 당일 완판됐다. 일부 점포에서는 오전 중에 준비한 물량 300개가 모두 팔려나갈 정도였다. 크보빵 출시 후, CU의 전체 빵 매출은 약 40% 증가했다.

SPC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해 선보인 '크보빵'(KBO빵)도 3일만에 100만봉이 판매됐다.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기간 100만봉 돌파다. 

제품 속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씰 189종, 국가대표 라인업으로 구성된 스페셜 띠부씰 26종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또한 해태아이스는 KBO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탱크보이'를 앞세워 2025 시즌 KBO 리그의 정규 시즌 및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KBO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서 국내 프로야구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2일 웅진식품은 프로야구 개막일에 맞춰 한국야구위원회와 손잡고 '하늘보리 KBO 에디션'을 선보였다. 야구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로고와 마스코트가 담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목동점에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 등 의류와 굿즈 등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편의점 GS25는 야구장 내 구단 특화 매장을 선보인다. GS25는 이달 말 한화이글스 새 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에 특화매장을 열 예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롯데호텔 리워즈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야구 관람권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3월31일까지,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롯데호텔 리워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리워즈 회원 가입 후, 4월4일~6일과 4월8일~10일 중 원하는 날짜의 경기를 선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넓은 테이블과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중앙탁자석(2인석) 야구 관람권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오는 4월1일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리워즈 회원을 위해 항상 트렌드와 시즌을 고려해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준비한 신규 회원가입 이벤트로 호텔에서의 혜택은 물론 야구 프리미엄 관람석 당첨의 행운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