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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옷 장사 아무나 못한다

‘성공하는 의류 쇼핑몰 창업 원칙 5가지’ 발표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3.20 1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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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창업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 큰 인기다.

한 조사에 의하면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하고 나이를 불문하고 10대에서 60대까지 창업의 여건만 된다면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누구나 도전하고자 하는 게 요즈음 사회적 분위기이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자신만의 노하우가 없는 경우에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의류다.

하지만 의류는 재고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만만하게 여길 아이템이 아니다.

물론 TV에서 ‘한 달 매출 1억’이나 ‘하루 방문자수가 3만 명’ 등이 종종 나오기는 하지만 거기에는 남다른 고민과 성공 비결이 깔려 있다.

의류 도매상들이 몰려있는 동대문에는 단순히 의류쇼핑몰을 해보겠다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동대문의 한 도매쇼핑몰에서 온라인 의류 쇼핑몰을 하겠다는 창업자들을 위한 ‘성공하는 의류 쇼핑몰 창업 원칙 5가지’를 홍보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의류 쇼핑몰 처음부터 구입하면 망한다

의류는 유행이나 계절에 민감한 품목이기 때문에 계절이나 유행이 지나면 천 조각만도 못한 가치를 지닌다.

차라리 원단으로 있는 게 그나마 가치를 가진다. 구입한 후 직접 홍보와 연결되지 못하면 철지난 재고로 남거나 주변 사람에게 나눠주는 형편이다 보니, 처음 쇼핑몰을 창업할 때에는 동대문 도매상가에서 자신 취향의 옷을 팔 수 있는 만큼만 구입해서 판매해 보자.

◆광고비용이 충분치 못하다면 낮은 가격으로 승부를 보자

처음 온라인쇼핑몰을 창업하는 경우에는 사이트 구축비용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정작 사이트 구축 보다 중요한 쇼핑몰 홍보에는 소홀히 하게 된다.

사이트 홍보에 특별한 자신이 없다면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타 상품과 가격경쟁을 가지면서 판매가격에 대한 마진율이 30%이상 되어야만 향후 홍보비용이나 쇼핑몰 디자인 개편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다.

◆재고 및 고객 관리에 충실하자

쇼핑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고 및 고객관리이다. 하지만 동대문 의류의 특성상 브랜드 제품보다 유행에 민감하고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15일에서 한 달이면 이미 재고가 소진되는 특징이 있어 사무실에 구입을 하지 않는다면 재고관리가 생각이상으로 어렵다.

 

   

이러한 경우에는 도매상과의 관계를 통해서 제품의 재고 주기와 샘플 구입을 통해 쇼핑몰을 유지하는 게 현명하다. 또한 품절된 상품은 고객에게 직접 유선 상으로 신상품을 권해 주문 변경을 요청하는 것이 보다 많은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다.

◆도매상에서 직접 물건을 공급받자

도매 상가를 찾고 낮은 가격에 의류를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은 의류 쇼핑몰 창업자의 5%를 넘지 못한다.

그래서 많은 창업자의 경우 안면이 필요 없는 도매사이트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도매사이트는 제품의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며 한 번에 구매를 권하며 판매할 수 있는 상품사진을 별도로 판매한다.

또한, 속칭 땡처리 물건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제품의 질적인 면이 떨어지거나 잘 팔리는 사이즈가 없는 것이 보통이다. 조금 어렵더라도 안정적인 도매상을 통해 거래를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온라인 광고를 직접 하도록 하라

쇼핑몰을 오픈한 후 걸려오는 전화가 고객의 전화이기를 바라겠지만 대부분 온라인 홍보를 대행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온라인 홍보는 잘 알고 잘 사용하면 향후 쇼핑몰을 운영하는데 좋은 도구로 활용되지만 초창기에 남의 손에 맡기게 되면 광고비용을 제외하고는 남는 게 없다.

처음엔 모르는 게 많겠지만 검색엔진 사이트 등록, 네이버 지식인 홍보, 오버추어 광고 등을 직접해보면서 쇼핑몰에 대한 기반을 닦도록 하자.

누죤 패션몰의 유현수 운영이사는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 노력과 쇼핑몰 운영을 병행한다는 것은 어지간한 노력과 자본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하며 “도매상들과의 꾸준한 인간관계를 통해 제품의 질적인 측면과 가격적인 측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