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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오락가락 트럼프에 한숨" 뉴욕증시, 하락…다우 1.14%↓

WTI, 0.33% 오른 66.25달러…유럽증시 '하락'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3.12 0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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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여파가 이틀째 이어졌다. 오락가락 하는 관세 정책에 투자자들의 피로도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78.23p(-1.14%) 내린 4만1433.4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2.49p(-0.76%) 떨어진 5572.07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32.33p(-0.18%) 밀린 1만7436.10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도 관세 여파가 이날도 이어졌다.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를 비난했다. 그가 미국 관세 정책에 저항하며 온타리오에서 미국 북동부 지역으로 공급되는 전기료에 대해 25% 추가 과금을 적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당초 내일부터 적용 예정이던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상승 출발했던 3대 지수는 즉각 하락 반전했다.

그러나 상기 내용들은 단기 소동으로 일단락됐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가 전기세 인상을 유보하기로 결정, 트럼프 대통령 또한 50% 관세 적용 건을 없던 일로 되돌렸다. 백악관은 기존 예정된 관세율(25%)만 적용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상호 관세 공격이 무마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상승 반전에 실패했다. 투자자들은 연속된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높은 피로도를 체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그니피센트 7(M 7)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가 3.80%, 엔비디아가 1.66% 반등했고, 아마존과 메타도 1%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2.91%, 알파벳은 1.10% 하락했다.

미국의 캐나다 관세 정책 불확실성 여파에 포드자동차가 3% 가까이 하락했고, 여객 수요 감소 전망을 담은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델타항공은 7% 넘게 떨어졌다. 저비용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무료 수하물 정책을 폐기하면서 주가가 8.34% 뛰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 섹터가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산업재가 1.54% 내리면서 가장 부진했다. 그다음으로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등, 최근 하락 구간에서 나름 선전했던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시장금리는 1월 기업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견조했다는 내용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의 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74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51만건)보다 증가한 수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760만 건)도 웃돌았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이 전일 비 6bp가량 오른 3.94%를 기록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도 7bp 반등한 4.28%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유로화의 강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전일비 0.47% 내린 103.41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전날 급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2달러(0.33%) 오른 배럴당 66.2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28달러(0.40%) 뛴 배럴당 69.56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1.31% 내린 7941.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1.21% 밀린 8495.9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1.29% 떨어진 2만2328.77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43% 하락한 5309.90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