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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대' 케이뱅크, 지난해 당기순이익 1281억원…전년比 10배↑

지난해 고객 321만명↑…상생 금융 확대에도 자산 성장·건전성 개선

박대연 기자 기자  2025.03.11 10: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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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케이뱅크가 지난해 가파른 고객 증가에 힘입어 1300억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28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128억원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순이익 규모로는 지난 2022년 836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

빠른 고객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321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돼 지난해 말 기준 총 고객 수가 1274만명에 달했다. 이는 가상자산 호조로 고객이 급증한 지난 2021년을 제외하고는 2017년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고객이 늘며 수신도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수신은 28조5700억원으로 전년 19조700억원 대비 49.8% 늘었다. △플러스박스 고액 예치 고객 금리 인상과 한도 폐지 △생활통장과 연계된 입출금 리워드와 돈나무 키우기의 흥행 △K패스 기능을 탑재한 체크카드 출시 등으로 요구불예금이 전체 수신 성장을 이끌었다. 

가계 수신 중 요구불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9.5%로 전년 47.1% 대비 12.4%p(포인트) 확대됐다.

여신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여신 잔액은 16조2700억원으로 전년 말 13조8400억원 대비 17.6% 늘었다. △대출이동제 도입에 따른 아파트담보대출 잔액 증가 △은행권 최초의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출시에 따라 담보대출 위주로 잔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대출 중 담보 및 보증 대출의 비중은 53.1%로 전년 39.0% 대비 14.1%p 상승했다.

여·수신 성장으로 지난해 이자이익은 48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4504억원 대비 6.9% 늘어났다. 비이자이익은 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338억원 대비 81.4%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 등 운용수익이 늘어났고, 가상자산 시장 호조에 따른 펌뱅킹 수수료 확대, 체크카드 발급 증가, 연계대출 성장, 플랫폼 광고 수익 본격화 등이 비이자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상생금융 실천에도 힘썼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신용대출은 총 1조1658억원이다. 연간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4.1%로 목표치(30%)를 넘겼다. 지난해 4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5.3%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았다.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지난 2023년 말 0.96%에서 지난해 말 0.90%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6%에서 0.82%로 안정화됐다. 대손비용률은 2023년 2.35%에서 지난해 1.59%로 개선됐다. 지난해 말 BIS비율은 14.67%로 전년 13.18% 대비 1.49%p 높아졌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상품·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한 고객 증가와 포트폴리오 개선, 건전성 강화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이익 실현과 건전성 관리를 통해 성장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