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단기 트레이딩 기회가 부각되나 구조적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 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환율 효과와 함께 1분기 아이폰 16 물동량이 프로·프로맥스 위주로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LG이노텍의 단기적인 주가 개선을 예상했다. 그는 "현재 주가에 아이폰 출하 둔화 우려와 고객사 내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이미 반영되어 있다"며 "즉 현 주가는 두 가지 우려 중 하나만 해소될 가능성이 생겨도 단기 반등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4월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출시 국가 확대, 5월 iOS 18.5 업데이트를 통한 시리(Siri) 개선, 6월 초 세계개발자회의(WWDC) 개최 등 2분기 동안 아이폰 출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WWDC를 앞둔 시점에서 LG이노텍의 주가가 아웃퍼폼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고객사 내 경쟁 심화로 인한 LG이노텍의 점유율 감소와 판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고객사 오더 베이스인 설비투자(Capex)가 경쟁사는 증가하고 있고, 올해 신규 출시되는 에어(Air) 슬림 모델의 경우 카메라모듈이 1개만 탑재되면서 전체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