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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들 만난 이복현 "임직원 불건전 행위 엄정 대응"

24개 증권사 CEO와 간담회 개최…"모험자본 공급 역할 강화해야"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3.05 10: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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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금감원)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임직원 사익 추구 등 불건전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24개 증권회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증권산업의 역할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원장은 증권사 CEO들에게 △투자자 신뢰 회복 △자본시장 선진화 △모험자본 공급 역할 강화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 등 네 가지를 당부했다.

특히 투자자 신뢰는 금융시장 성장의 '초석'임을 피력했다. 증권업계에도 책무 구조도가 시행된다. 오는 4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7월2일부터 정식으로 도입된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의 대표이사(CEO) 등 임원들의 내부통제 관련 책무를 명확히 해 금융사고시 책임을 묻도록 하는 제도다.

이 원장은 "증권업계에도 책무구조도가 도입된다"면서 "'증권업고유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투자자보호 강화, 상시점검 체계 마련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교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투자자들의 해외 직접투자 확대와 증권업계의 자산관리 부분 성장 정체에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해서도 투자자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기업과 주주 간 투명한 소통 역시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증권업계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관투자자로서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했다.

모험자본 공급과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의견도 드러냈다.

이 원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자금을 공급해 미래 산업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

미래 산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은행(IB) 업무 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국내 증권사는 자본규모나 수익성 측면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비해 열세에 있다"며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고도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증권사 CEO들은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관련 초대형 IB의 역할 강화와 발행어음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AI 기반 혁신적 자산관리 서비스 도입과 함께 법인 지급결제 허용 등 증권사의 업무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말 이달 말 재개되는 공매도에 관해 투명한 공매도 관리·감독체계 운영을 통해 투자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