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디나미스원 국내 게임사 관계자들이 넥슨게임즈의 미공개 프로젝트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디나미스원 관계자들은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들로 구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4일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서울 서초구 소재의 디나미스원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디나미스원 핵심 관계자들이 넥슨게임즈를 퇴사하는 과정에서 개발 중이던 미공개 신작 게임의 개발 자료를 무단으로 반출한 것으로 봤다. 이에 박병림 대표를 비롯해 주요 직원들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박병림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의 PD를 맡아왔다. 그러던 중 2023년 한국과 일본 서비스의 직책이 통합됐다.
PD 자리를 유지해오던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시나리오 디렉터와 아트 디렉트 등 핵심 개발진과 함께 퇴사해 디나미스원을 창업했다. 디나미스원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첫 작품 '프로젝트 KV'는, 전반적인 게임의 분위기와 화풍이 블루 아카이브와 흡사해 표절 논란이 일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디나미스원은 당사에 재직했던 일부 인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해당 인사들은 당사 재직 시 비공개 신규 프로젝트 'MX BLADE'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다"며 "넥슨게임즈는 내부 조사 과정에서 디나미스원 일부 인사들이 퇴사 전부터 장기간 계획 하에 'MX BLADE'의 핵심 정보를 무단 유출하고 신설 법인의 게임 개발에 활용하기로 모의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이 상호 신뢰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게임 개발 환경의 근간을 훼손하는 위중한 범죄라고 판단하며, 경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며 "또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 차원의 제도 보완에도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