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부산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동반 상승했다.
부산시는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전국 인구 동향'을 인용해 지난해 부산의 합계출산율이 0.68명, 출생아 수는 1만 3,0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출산율 0.02명, 출생아 수 197명(1.5%) 증가한 수치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말로, 부산의 출산율은 2015년 1.14명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왔으나 이번 통계에서 9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국 평균 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0.72명)보다 0.03명 증가했다. 부산을 비롯해 서울, 인천 등 14개 시도에서 출산율이 상승한 반면, 광주와 강원 등 3개 지역은 감소했다.
시는 이번 출산율 반등이 그간 추진해온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부산형 통합늘봄 프로젝트 '당신처럼 애지중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조성 등 결혼·출산·육아·돌봄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또한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 △신혼부부 럭키7하우스 지원 △임산부 콜택시 '마마콜' △둘째아 이후 출산지원금 100만 원 추가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화 등 차별화된 지원 정책을 운영해왔다.
시는 올해부터 새로운 출산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부산형 산후조리비 지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확대 △2자녀 이상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평생 지원 △출산 가정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최대 150만 원 지원 △공공예식장 작은 결혼식 지원 등이 포함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렵게 찾아온 출산율 반등이 지속될 수 있도록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육아 환경을 조성하며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해 나가겠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