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동진 현대차부회장 "최우선 정책은 고용안정"

울산방송 특집 시사프로 출연

이철원 기자 기자  2006.03.19 10:54: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현대차의 최우선 정책은 고용안정이며 이를 위해 국내 생산설비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방송된 지역방송 UBC(울산방송) 특집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공장이전에 따른 고용불안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에서는 고급.중대형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차량을 만드는 등 생산설비, 내수시장 생산능력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기술 보안 차원에서 국내에서 생산해야한다"며 "해외공장에서는 현지에 맞는 특화된 차량과 수익성이 낮은 차량을 생산하는 것인 만큼 공장 해외이전으로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은 기우"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대차는 근로자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도요다의 3분의 1 밖에 안된다"며 "생산라인에는 도요다 보다 근로자가 많고 컨베이어 속도는 낮아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납품단가 인하 및 노조임금 압박 지적과 관련, "과장급 이상 중간관리자들이 임금동결하는 등 비상경영에 협조하고 있는 만큼 협력업체들도 위기극복에 동참해주고 노조도 경영위기에 대해 노사협심으로 극복하자고 요청하면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