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파 끝났나?" 엘케이켐, 180% '급등'…공모주 연이틀 '훈풍'

24일 '따따블' 위너스 이어 '따블' 성공…2월 새내기株 '강세'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2.25 15:50:4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날 따따블을 기록한 위너스의 기세를 이어 받아 엘케이켐(489500)이 상장 첫 날 180% 급등했다. 얼어붙었던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돌고 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엘케이켐은 공모가 대비 180.00% 오른 5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엘케이켐의 공모가는 2만1000원이다. 장중 오름폭을 270.48%까지 확대했으나 장 막판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엘케이켐은 반도체 박막 증착 공정(ALD)용 리간드 및 프리커서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합성·정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엘케이켐은 하프늄 프리커서(CP-Hf) 특허 만료에 맞춰 하프늄 프리커서(CP-Hf)의 핵심 소재인 하프늄 테트라클로라이드(HfCl4)의 양산화를 추진하고 전 공정 국산화를 진행 중에 있다.

엘케이켐은 이날 4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 대상으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외 2109개 기관이 참여해 총 7억8946만7000주를 신청했다. 단순 경쟁률은 1052.62대 1로 총 공모금액은 21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318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상장 첫 날 흥행몰이에 성공, 시가총액 3691억원을 기록했다.

전날 상장한 위너스가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 데 이어 엘케이켐도 상장 첫날 폭등하면서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새내기주들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 상장한 아이에스티이(97.37%)를 시작으로 오름테라퓨틱(9%), 동국생명과학(39.22%), 모티브링크(193.50%) 등이 공모가 대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는 올해 초 새내기주들이 상장 당일 공모가를 하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실제 올해 들어 2월 첫째 주까지 국내 증시에 신규 입성한 8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했다. 

올해 첫 상장한 미트박스는 공모가 대비 25% 빠졌으며 △와이즈넛(-36.5%) △데이원컴퍼니(-36.5%) △삼양엔씨켐(-0.2%) △아이지넷(-37.8%) △피아이이(-12.7%) △LG CNS(-9.9%) 등이 상장 첫 날 일제히 공모가를 하회했다. 아스테라시스만 공모가 대비 44.3% 상승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반등하자 얼어붙었던 투자심리(투심)가 되살아났다. 또한 상장한 기업들이 공모 희망가를 낮게 잡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동국생명과학과 오름테라퓨틱은 공모 희망가 범위 하단보다 공모가를 낮게 확정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공모가가 희망 공모 범위 상단을 모두 초과하는 명백한 과열 흐름을 이어갔다"며 "올해는 공모 재도전에 나선 기업들이 공모가 안정화에 일조하며 상장일 단기 과열보다 상장 이후 추가적인 상승과 반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