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25일 △삼성엑티브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 ETF 뉴스.
◆삼성액티브자산,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상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 지수보다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KoAct'의 열 번째 ETF다.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해외주식 리서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 산업의 빠른 변화를 분석해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에 액티브하게 투자한다.
산업 주도 기업의 변화를 포트폴리오에 빠르게 반영해 나스닥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전략이다.
이 상품은 이러한 신성장 기업을 발굴해 신속하게 투자 비중을 늘려 차별화된 성과를 추구한다.
실제로 최근 AI서비스 기업 중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AI서비스기업 팔란티어와 AI추론에 유리한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 1위 기업 브로드컴의 나스닥 지수 비중은 각각 0.8%, 3.35%에 불과하지만,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는 각각 15% 씩 편입 비중을 높여 운용할 계획이다.
동영상 생성모델 'Veo 2'와 'Gemini 2.0 Flash' 출시 이후 AI기술 리더십을 탈환하고 있는 알파벳에도 15% 집중 투자한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패시브 형태의 나스닥 지수 ETF 투자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위해 신성장 산업의 빠른 트렌드 변화를 포트폴리오에 녹여내는 것이 목표"라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탄탄한 기업 리서치와 액티브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나스닥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운용, 美 대표지수 ETF 보수 '연 0.04→0.0062%'로 인하
한화자산운용은 'PLUS 미국S&P500 성장주(종목코드 : 494410)' ETF의 총보수를 기존 0.04%에서 0.0062%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PLUS 미국S&P500성장주' ETF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널리 투자되는 'S&P500' 지수를 기반으로 하되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더 많은 비중을 둔 'S&P500성장주 지수(S&P500 Growth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AI, 반도체, 클라우드,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등 성장성이 높은 섹터의 비중을 높여 S&P500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점이 특징이다. 동시에 헬스케어, 금융, 소비재 등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한다는 S&P500의 장점도 갖추고 있다.
'PLUS 미국S&P500성장주' ETF의 기간별 수익률은 지난 20일 기준 최근 1개월 1.8%, 3개월 10.7%, 상장 이후 14.3%(상장일 : 2024년 10월22일)로, 동기간 S&P500 Index(원화환산)의 수익률인 1.5%·7.4%·9.5%보다 나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PLUS 미국S&P500 성장주'는 'S&P500' 대비 기대 자본차익은 큰 반면 배당률(분배율)이 낮다. 이에 최근 외국납부세액환급제도가 폐지되는 등의 변화에도 비교적 자유롭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미국S&P500성장주는 이번 보수 인하로 투자비용 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번 보수 인하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운용,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 7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371160)' 순자산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순자산은 7832억원으로, 이는 국내 상장된 항셍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 최대 규모다.
항셍테크 지수는 중국 혁신 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다. '중국판 매그니피센트 7(M 7)'로 불리는 샤오미·알리바바·SMIC·텐센트·메이퇀·레노보·비야디와 같은 중국 신성장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최근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역시 연초 대비 2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시장에서 업계 최다인 13종의 중국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대표형, 테마형, 레버리지형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 시장에서도 중국 시장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호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최근 시진핑 주석이 민간 기업 좌담회를 주재하며 첨단 테크 기업들을 격려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기술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Chat GPT 등장 이후 미국 빅테크의 전성기가 온 것처럼 딥시크 이후 중국 테크주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인도 일등기업 포커스20 액티브ETF' 출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인도의 핵심 일등 기업에 압축투자하는 '에셋플러스 인도 일등기업 포커스20 액티브 ETF'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셋플러스가2024년 초 출시했던 글로벌과 차이나에 이은 지역별로 특화된 세번째 액티브ETF 이다.
이 ETF는 인도 시가총액 상위 50곳으로 구성된 '니프티 50'을 따르지 않고, 미래 성장 가치가 높고 사업 모델이 탄탄한 업체를 적극적으로 찾아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태훈 에셋플러스운용 액티브ETF 본부장은 "인도 시장은 GDP(국내총생산) 성장률과 함께 기업이익 증가율도 높아 GDP 증가를 기업 성장률이 못 따라간 중국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의 시총보다 미래 가치 발굴에 초점을 두고 액티브운용사로서 차별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1개월 수익률 1위
신한자산운용의 ETF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가 1개월 간 약 24% 상승했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10개의 구성종목이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편입비중 1위 종목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최근 한달 간 59.8% 상승했고, 레이크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도 각각 66.2%, 30.15% 올랐다.
편입비중 상위 종목인 대주전자재료와 나노신소재 등도 연초 이후 각각 56.4%, 33.5% 급등했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는 2차전지 밸류체인을 세분화한 상품으로 기술이 고도화된 양극재 대비 그동안 부각되지 못했던 음극재와 차세대 배터리로 손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기존 배터리와의 호환성이 높으면서도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실리콘음극재는 전고체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핵심 소재가 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고성능 배터리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차전지 섹터의 반등 속 차세대 소재업체가 특히 주목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2차전지 업종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의 개선가능성 전망과 함께 밸류에이션의 과도한 저평가 구간임을 고려해볼 때 바닥의 어느 구간을 통과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기업의 연간 가이던스가 제시되고 있고 3월에 주요 이벤트도 있는 만큼 분할 매수 관점으로 대응하되 중장기적인 반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는 2차전지 업종의 투자세분화 전략에 적합한 상품이다"라고 덧붙였다.
◆NH-Amundi자산운용 'HANARO K-반도체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
NH-Amundi자산운용의 HANARO K-반도체 ETF가 우수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기준 HANARO K-반도체 ETF의 순자산은 2197억원이다. 우수한 수익률을 기반으로 순자산이 증가했다. 연초 이후 순자산 442억원이 증가했고,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62%이다.
1년 수익률 4.61%, 3년 수익률 10.27%, 설정 이후 수익률 9.88%이다.
HANARO K-반도체 ETF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이다.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 중 기초 필터링을 통과한 종목 중에서도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기업으로 이루어진 FnGuide K-반도체 지수를 추종한다.
한국 반도체 산업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HANARO K-반도체 ETF의 주요 보유 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업체는 현저한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 반도체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HANARO K-반도체 ETF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