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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외국인 쇼핑 편의성 확대...'K뷰티 글로벌 게이트웨이' 역할 강화

다국어 '퍼스널 쇼퍼' 서비스 시범도입…도슨트 투어도 진행

추민선 기자 기자  2025.02.24 15: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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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급증하는 K뷰티 수요에 발맞춰 맞춤형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에게 중소·인디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는 'K뷰티 글로벌 게이트웨이'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주요 매장을 '글로벌 관광 상권'으로 지정하고, 외국인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2010년대 중반 약 10~20개에 불과했던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은 현재 서울 명동·강남·홍대, 부산, 제주 등지에 110여 개로 확대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매장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주요 프로모션에 대한 외국어 안내문을 곳곳에 부착하고 있다. 또한 상품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자라벨을 도입해 국문과 영문으로 상품명을 병기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할인 및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리브영의 대표 세일 행사인 '올영세일' 기간(3월)에는 알리페이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여행사 및 호텔 체인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을 통해 올리브영 제휴 패키지를 판매하며, 이 패키지를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숙박시설 체크인 시 올리브영 할인 쿠폰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는 올리브영 기프트카드가 포함된 '서울 뷰티 트래블 패키지'를 3월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을 상권별로 더욱 세분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 강남권의 대표 매장인 '올리브영 강남 타운'에서 오는 3월 말까지 '올리브영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강남역에서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강남권 상권은 해외 관광객, 특히 피부과·성형외과 등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방문이 많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피부 진정, 보습, 선케어 제품 등 의료관광과 연계된 뷰티 제품의 수요가 높다.

'올리브영 퍼스널 쇼퍼'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매장을 안내하며, 고객이 관심을 가지는 카테고리별로 뷰티 제품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웰컴키트 파우치를 기본 증정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VIP 선물과 호텔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고객 반응을 모니터링한 후, 해당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4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도 올리브영은 국제 행사 시점에 맞춰 글로벌 관광객 대상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K뷰티 트렌드를 알리고, 중소·인디 뷰티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만큼, 글로벌 고객의 온·오프라인 쇼핑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발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