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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부진한 실적에 자본정책 낙제

4분기 지배순익 전년比 85.5%↓…투자의견 '매수'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2.21 08: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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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1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부진한 실적과 진전 없는 자본정책이 아쉬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1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647억원으로 전년대비 85.5% 줄며 부진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배당연금 사망률 변경과 금융당국의 가정규제 영향, 연말 계리적 가정 변경 영향 등으로 발생사고요소조정이 1873억원, 손실계약비용 5178억원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4분기 실적 발표는 아쉬웠다"며 "대부분 가정 변경 영향이지만, 매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했다. 

이어 "지급 여력(K-ICS)비율이 180% 초중반으로 하락했고, 밸류업이나 보유 자사주 처리 방안 등 자본 관련 새로운 정책이 부재했다"고 비판했다.

K-ICS비율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나, 지속적인 자본비율 하락으로 인해 사측의 관리 목표가 단계적으로 하향되고 있는 점은 안타까운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에도 할인율 규제 등 자본비율 하락 요인이 존재하며, 사측은 공동재 보험이나 자본성 증권 발행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해 현 자본비율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장 일부에서는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법 이익 인식을 통한 실적 증가와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하나, 단시일 내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지분법 이익 인식을 위해서는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 20% 이상 보유가 필요한데 전날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 매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면서 "동사의 주주환원 정책도 신규 자사주매입·소각보다는 현금배당 중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