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1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판매물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는 부족한 영업 일수, 계절적 영향이 생산·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파업 이슈도 일부 공장 가동률을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판재류는 일부 분반기협상 물량에 대한 가격 인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이지만 원재료 투입원가 하락이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전분기비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봉형강류는 철스크랩 상승에도 수요 부진에 따라 제품 판매가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전분기비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분기는 판매물량 확대와 스프레드 유지 또는 소폭 개선이 예상돼 영업이익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해외 진출 이슈는 진행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 대상이 미국일 시엔 투자 자체에 대한 부분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현대차·기아가 국내를 포함한 단일 국가 기준으로 가장 많은 차를 판매하는 곳"이라며 "현지에도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차 강판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져간다면 수익성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SSC가 아닌 제철소이기에 투자비 규모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면서 "만약 투자가 진행될 시 그룹사 차원에서의 공동 투자가 현대제철의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연구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중국산 후판에 대해 업체별로 덤핑방지관세 27.9%~38.0% 예비 판정을 내린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앞으로 기획재정부의 잠정 조치가 시행될 시 관세가 부과된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긍정적 이벤트가 발생했다"며 "기재부의 잠정 조치가 시행될 경우 국내 후판 가격 및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