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월마트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가이던스를 내놓자 소비 둔화우려가 불거졌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50.94p(-1.01%) 내린 4만4176.6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6.63p(-0.43%) 하락한 6117.5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93.89p(-0.47%) 밀린 1만9962.36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을 자극한 것은 월마트 실적이었다.
이날 공개된 월마트의 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며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매판매 또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월마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 급격한 변화는 없으나,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했다.
더불어 이날 공개된 경기지표들 또한 기대에 못 미치며 불안감을 자극했다. 컨퍼런스보드 미국 1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3%를 기록, 예상치 -0.1%를 하회했다. 해당 지표는 12월에 0.1% 상승한 바 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또한 21만9000건을 기록, 예상치 21만4000건을 상회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3개 사인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상승세를 보인 반면, 메타 플랫폼스와 테슬라, 아마존은 1%대 하락을 기록했다. 알파벳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국방부의 예산 감축 영향으로 전일에 이어 이날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6% 가까이 하락했다.
알리바바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와 클라우드 부문의 인공지능(AI) 주도 성장을 예고하며 약 8%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의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오름세를 보인 업종은 에너지와 부동산, 헬스케어, 유틸리티이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3bp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도 2bp 하락, 4.27%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77% 내린 106.34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주고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게르만 갈루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장관은 "러시아가 밤새 우크라이나 가스 인프라를 공격하고 가스 생산 시설을 손상했다"고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2달러(0.44%) 오른 배럴당 72.5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44달러(0.58%) 뛴 배럴당 76.48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15% 오른 8122.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0.57% 밀린 8662.9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53% 떨어진 2만2314.65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00% 하락한 5461.03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