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항령 해제 기대감에 'K-콘텐츠'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엔터, 게임주들을 포함해 화장품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20분 현재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5p(1.21%) 오른 1861.43에 거래되고 있다.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는 에스엠·하이브 등 엔터주와 크래프톤·넷마블 등 게임주들을 포함하고 있다.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3.83% 올랐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2%), JYP Ent.(1.48%), 하이브(1.63%) 등 주요 연예기획사의 주가도 급등 중이다. 이들 주요 엔터주는 이날 장중 모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넷마블(2.03%), 데브시스터즈(7.29%), 카카오게임즈(2.60%) 등 게임주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중국 진출을 위해 '판호'를 허가 받아야 하는 게임주는 한한령 해지로 판호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수출 기대감이 커진 한국화장품제조가 10.31%, 한국화장품(6.88%), LG생활건강(6.97%), 코리아나(5.33%), 토니모리(9.92%), 아모레퍼시픽(4.43%) 등 화장품주도 오르고 있다.
한한령 해제 수혜 기대가 반영된 여행주도 강세다. 참좋은여행(4.74%), 노랑풍선(4.69%), 모두투어(3.37%), 롯데관광개발(2.81%) 등이다.
이들의 강세는 중국 정부가 이르면 오는 5월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한 매체는 중국 정부가 이르면 5월께 한한령을 풀 계획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한한령 해지는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2017년 한한령을 내린 지 8년 만이다.
증권가는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해제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100%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치·경제적 관점에서 한한령 해제 가능성은 가장 높은 시기라고 판단된다"며 "(한한령 해제) 현실화 가능성에 가까워졌으며 고멀티플 논란이나 차익실현 의지는 잠시 접어두어도 좋을 듯하다"고 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콘텐츠 개방에 대한 뉴스가 구체화됨에 따라 관련 종목에 중국 시장의 개방이 끼치는 영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는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0.04p(-0.27%) 내린 2671.52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헌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0p(-0.58%) 밀린 2655.92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