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의 선박블록 생산 공장이 18일 준공식을 갖고 제품 생산에 들었다.
현대중공업은 18일 오전 10시 울산시 남구 황성동 용연공장에서 선박 블록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현대중공업 용연공장은 총 10만5천여평(34만7천503㎡)의 규모로 해치카바(Hatch Cover)공장과 LPG 탱크공장, 스카폴딩(Scaffolding) 제작장, 옥외작업장, 사무동, 물량장 등을 갖추고 연간 총 11만톤 규모의 조선용 선체 블록을 생산하게 된다.
용연공장 준공은 향토기업인 SK㈜가 부지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자사 부지를 매각 제공하고, 현대중공업은 이에 대한 답례로 SK㈜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울산시의 합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용연공장에는 10개의 협력회사와 8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연간 매출은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예측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65세)은 인사말을 통해 “용연공장의 준공은 현대중공업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며 울산시와 SK(주), 100만 울산시민의 협조와 격려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현대중공업 용연공장이 2단계로 추진 중인 LPG 탱크공장과 스카폴딩 제작장이 완공돼 공장 규모가 확대되면 연간 1천명 이상의 고용 창출효과와 4천436명의 생산 유발효과, 1천686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1만700명의 인구유입효과 등 울산지역 경제효과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울산시는 분석했다.
한편 18일 열린 현대중공업 용연공장 준공식에는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과 임직원을 비롯한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김기현 국회의원, 이두철
상공회의소 회장, SK(주) 울산공장 이만희 상무와 지역주민 등 약 5백여 명이 참석, 공장 준공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