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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사자'에 3개월 만에 2600선 안착…5거래일째↑

코스닥 연고점 '경신'…원·달러 환율 1440원대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2.17 16: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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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도 무던한 모습을 보였다. 기관의 매수세 속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3개월만에 2600선을 돌파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91.05 대비 19.37p(0.75%) 오른 2610.4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94p(0.19%) 오른 2595.99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키워 26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29일 2617.80 이후 약 3개월 반 만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18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36억원, 321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을 펼치겠다 방침에도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현대차(-3.01%), 기아(-0.74%), 삼성전자우(-0.44%)가 하락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 외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특히 KB금융이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63%) 늘어난 8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SK하이닉스가 2000원(0.95%) 뛴 21만1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0.42%), 셀트리온(0.39%), LG에너지솔루션(0.14%)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56.32 대비 12.16p(1.61%) 상승한 768.4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14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3억원 198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리가켐바이오(-1.10%), 레인보우로보틱스(-0.75%), 휴젤(-0.35%)이 하락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시총 1위 알테오젠(1.14%)을 비롯, 에코프로비엠(2.03%), HLB(5.04%), 에코프로(2.64%), 삼천당제약(3.37%), 클래시스(10.08%), 리노공업(0.89%)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내린 1441.7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증시에 훈풍이 유입됐다"며 "미국 1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미국 경기의 냉각 가능성에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이에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소매판매 부진 확인에도 시장금리는 하락하며 혼조 마감됐다"면서 "국내 시장의 외국인은 선물을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도 현물은 순매도하는 등,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명보험(6.91%), 건강관리기술(6.86%), 손해보험(5.49%), 우주항공과국방(4.36%), 복합유틸리티(3.81%)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업종에는 항공화물운송과물류(-2.35%), 방송과엔터테인먼트(-1.99%), 자동차(-1.85%), 포장재(-1.29%), 해운사(-0.83%)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8268억원, 9조1602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