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민금융 잇다'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총 141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고 115만명이 상품 알선과 복합지원 이용 등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계회사와 상품이 확대될 예정이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 잇다' 점검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서민금융 잇다는 지난해 6월30일 출시한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으로 과거 대면창구나 종전 앱과는 달리 이용자에게 모든 민간서민금융상품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안내한다.
또 이용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번에 지원한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경우에만 제공받을 수 있었던 고용·복지·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지원 서비스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민금융 잇다 출시 후 약 6개월간 314만7860명이 서민금융 잇다 앱에 방문해 로그인했다. 이 중 약 115만명이 실제로 상품 알선, 복합지원 이용, 휴면예금 지급 등 혜택을 봤다.
구체적으로 이용자에게 민간 및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알선·제공한 건수는 108만2503건이었다. 이중 실제 대출까지 이어진 건수는 5만7892건이다. 기존 서금원 앱 대비 이용자 수로는 4.5% 증가, 금융상품 알선 건수로는 16.0% 증가, 실제 대출 건수는 77.0% 증가한 수치다.
이용자는 대부업 신용대출 대비 평균금리가 5.8%p 인하된 대출을 받을 수 있었으며, 1인당 24만4000원·총 141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됐다. 또 휴면예금 등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준 건수는 4만3014건이었다. 휴면예금 지급도 서민금융 잇다 출시 전과 비교해서 59.3% 증가했다.
채무조정·복지·고용 등 비대면 복합지원의 연계건수는 1만9771건이었다. 세부적으로 △고용 연계 7927건 △채무조정 연계 9477건 △복지 연계 2367건이었다. 이는 동기간 대면 복합지원 건수인 5만15건의 40% 수준이다.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금융상품 연계를 받은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남성 60.1% △20~30대 62.5% △근로소득자 85.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저신용자는 47.1%로 나타났다.
소득구간별로는 연소득 2000만원~4000만원이 72.4%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의 대출용도로는 생활자금 목적이 75.8%로 가장 높았으며 대출신청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66.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서민금융 잇다 이용자 중 금융상품 알선을 통해 대출을 지급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융생활에 도움이 됐다(100%)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98.8%) △공공기관이라 추천 상품을 신뢰할 수 있다(97.3%)고 응답하는 등 만족도(98.4%)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을 이용하지 못했을 경우 △자금 마련불가(29.2%) △대부업 이용(25.0%) △사채 이용(5.4%) 등을 응답했다. 불법사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서민·취약계층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 개선 필요사항으로는 금융상품 연계 확대(32.5%)를 선택한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88.4%가 금융상품과 복합지원 관련 소식을 제공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금융위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연계회사 및 연계상품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비대면 복합지원의 연계사업 범위도 복지멤버십, 마음투자 지원사업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활을 지원한다.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 및 지원제도 홍보도 강화한다. 아울러 자영업자·일용직·프리랜서 등도 서비스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타겟팅 홍보를 강화하는 등 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