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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역건설업체 본격지원…지역업체 하도급 40% 목표

지역업체 유리한 방향 시·군 조례정비 권고…시·군 원도급·하도급률 공개제도 신설, 공정한 경쟁보장

강경우 기자 기자  2025.02.13 17: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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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가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건설경기 침체 극복과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목표로 △공공 건설투자 조기 집행 △지역업체 역량 강화 △민관 상생협력 △공정한 건설 환경조성 △제도 개선 등 5대 전략 20개 주요 과제를 담았다. 이를 통해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40%까지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업체 수주 확대 적극 지원

경남도는 공공 건설공사 발주를 통해 지역업체에 3296건 2조4010억원 규모의 일감을 신속히 제공한다. 상반기 내 70% 이상(1조6807억원)의 도·시군·유관기관 공공공사를 조기 발주하고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을 운영해 지역업체의 수주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경남도는 62개 현장을 방문해 201개 업체를 추천했으며 46건 776억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월 4회 이상 기동팀을 운영하고 건설 현장과 건설사 본사 방문해 사업 인허가 단계부터 지역업체를 홍보함으로써 실질적인 계약 체결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또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보증 수수료의 50%를 지원한다. 하도급 계약 시 건설업체의 자금 부담도 완화할 계획이다.

◆지역업체 역량 강화…상생협력 확대

경남도는 지역 건설업체의 기술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 중 건설대기업 초청 상담회와 우수 전문건설업체 간담회를 열어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

또 4월부터 10월까지는 '지역 건설업체 역량 강화 컨설팅'을 통해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을 위한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며, 건설산업에 신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인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중소 건설업 상생협력 간담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지역 건설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도-시군 협력회의' 격월 운영해 지역업체 원‧하도급률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제도 개선

경남도는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시·군 원·하도급률 공개제도'를 신설하고 시·군 실적을 연 1회 경남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이달 중 분할발주 검토 등 지역업체에 유리한 방향으로 시·군 조례 정비를 권고해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고 하도급률이 낮은 시·군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업체 입찰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제한입찰 대상 한도금액'을 △종합공사는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전문공사는 10억원에서 13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박성준 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고금리, 고물가, 부동산 미분양 등으로 어려운 지역 건설경기 속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지역업체의 수주 기회를 늘리고, 지속 가능한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건설업체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