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트럼프 행보에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우크라이나 종식 가능성에 재건주가 급등하고 관세 제외 기대감에 관련 수혜 산업과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48.39 대비 34.78p(1.36%) 오른 2583.1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56p(0.41%) 오른 2558.95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4일 이후 3개월 만에 2580선으로 올라섰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68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84억원, 1092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각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네이버(-2.22%), 셀트리온(-0.45%)이 하락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 외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5.76%) 늘어난 35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현대차가 1만400원(5.25%) 뛴 20만8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SK하이닉스(4.83%), HD현대중공업(3.68%), 기아(2.84%), 삼성바이오로직스(1.90%), 삼성전자우(0.22%) 순으로 차지했다.
기아와 현대차는 자동차가 미국의 상호관세 적용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이날 증시를 밀어 올린 것은 우크라이나 재건주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하는 수백 만명의 죽음을 중단하기를 원한다는 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HD현대인프라코어(14.16%), 현대에버다임(10.05%), HD현대건설기계(9.52%), 대동기어(22.41%), 전진건설로봇(14.66%), 금호건설(9.41%) 등 재건 관련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9.28 대비 4.10p(0.55%) 상승한 749.2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6억원, 26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639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8.17%), 에코프로(3.86%), 레인보우로보틱스(1.74%), 리노공업(0.22%)이 상승했으며 삼천당제약은 보합을 기록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1.85%)을 비롯, HLB(-1.46%), 리가켐바이오(-0.69%), 클래시스(-0.79%), 휴젤(-0.77%)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내린 1447.5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코스피는 종전 기대감과 관세 불확실성 완화를 반영하면서 매크로보다는 산업과 업종별 이슈로 업종 장세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다"며 "트럼프와 푸틴, 젤렌스키 통화에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졌고 건설과 기계, 철강 등 관련 업종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철강(5.37%), 전기제품(5.15%), 자동차(4.03%), 화학(3.81%), 무역회사와판매업체(3.77%)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업종에는 손해보험(-3.07%),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00%), 복합유틸리티(-2.54%), 건강관리기술(-2.36%), 담배(-1.87%)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6조9515억원, 8조2415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