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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서 봄철 대형산불 대비‧대응계획 발표

산불 피해 8배 증가…범정부 총력 대응으로 예방 및 진화 역량 강화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2.13 11: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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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봄철 대형산불 대비‧대응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 건조 및 국지적 강풍 등의 이상기후로 대형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피해도 커지고 있다. 2020년대의 연평균 산불피해 면적은 6720헥타로 2010년대(857헥타) 대비 약 8배 증가했으며, 대형산불 발생 횟수 또한 4.8회로 2010년대(1.3회)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산불의 대형화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산림청은 이번 회의에서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중점 추진대책을 공유했다. 아울러, 관계 부처에 △홍보자산을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 지원 △대형산불 발생 시 헬기 등 진화자원 지원 △이동식 저수조 설치를 위한 용수 공급 지원 등을 요청했다.

산림청은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입산자 실화 예방과 소각산불 방지 대책을 강화한다.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은 5월15일까지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를 폐쇄하며,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을 지난해 16.6만톤에서 올해 20.1만톤으로 확대 추진한다.

또한, 대형산불 및 동시다발 산불에 대비해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해당 기간 동안 산불 비상근무 인원을 증원하고 위험 지역 중심으로 헬기를 전진 배치한다.

산불 진화 활동을 지원하는 군부대 장병들에게 진화요령 및 안전교육을 실시해 대응 역량을 높인다. 기존 진화차량보다 담수량은 3.5배, 발수량은 4배 향상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을 기존 18대에서 29대까지 확대 운영하며, 공중 산불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임차헬기 4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장통합지휘본부를 구성해 진화 우선순위, 진화자원 진입로 등 진화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야간 산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241개 산불대응 기관에 '신속대응반' 1632명을 편성‧운영한다.

주택‧문화재 등 주요 시설이 20동 이상 피해를 입을 경우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체계적인 산불 피해 수습을 진행한다. 또한, 산불 재발 방지를 위해 '산불전문조사반'을 운영해 발화 원인을 규명하고, 경찰과 협력해 방화자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가해자를 검거할 방침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대형산불 대비를 위해서는 산림청뿐만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며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