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美 CPI 경계감 속 이틀째 '강세'…기관·외국인 '사자'

조선주 트럼프 등에 업고 '뱃고동'…원·달러 환율 1450원대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2.12 16:33: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39.05 대비 9.34p(0.37%) 오른 2548.3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34p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해 2550선을 눈앞에 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9억원, 53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1990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각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우(0.44%), 시총 1위 삼성전자(0.18%)가 상승했다. 이 외에 모든 종목은 내렸다.

특히 KB금융이 전 거래일 대비 2200원(-2.61%) 떨어진 8만2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기아가 2100원(-2.24%) 밀린 9만1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네이버(-1.53%), 삼성바이오로직스(-1.45%), LG에너지솔루션(-1.31%), 현대차(-0.65%), 셀트리온(-0.56%), SK하이닉스(-0.40%) 순으로 차지했다.

조선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미국 의회에서 해군 함정 건조를 동맹국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혜택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15.36%),  STX엔진(11.96%), HD한국조선해양(5.64%), HJ중공업(8.62%) 등 조선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한화그룹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의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화오션(15.17%), 한화시스템(29.64%)이 급등,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9.59 대비 4.41p(-0.59%) 밀린 745.1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22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6억원, 557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별로 살펴보면 레인보우로보틱스(-6.52%), 리가켐바이오(-1.69%), 삼천당제약(-1.37%), 시총 1위 알테오젠(-0.13%)이 하락했으며 에코프로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41%), HLB(0.40%), 리노공업(1.10%), 클래시스(1.19%), 휴젤(1.36%)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오른 1453.4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기관 순매수가 확대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전날 강세를 보이던 방산, 조선 업종의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서 강보합 마감했다"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연설에서 물가 수준 높다고 발언한 가운데, 연내 금리 추가 인하 시점 빨라질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소비자물가 둔화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조선(10.20%), 우주항공과국방(7.94%), 전기장비(4.66%), 복합유틸리티(4.59%), 에너지장비및서비스(3.54%)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업종에는 게임엔터테인먼트(-7.30%),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30%), 문구류(-1.96%), 가구(-1.89%), 다각화된통신서비스(-1.77%)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5442억원, 8조4917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