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좀체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종부세 부과가 예고된 6월 이전까지 많은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매물은 좀체 나오지 않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매물을 내놓는 입장에서는 종부세 보다는 양도세가 더 큰 부담”이라며 “정부의 예측대로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 밝혔다.
예를 들어 1가구 1주택자가 8억짜리 집을 3년보유, 2년거주 하더라도, 양도세는 약 6000만원을 내야 해 양도세가 매물을 내 놓는 데 큰 부담으로 작용 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양천구의 부동산 가격은 목동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3%가량 올랐고 강남, 송파, 서초구는 1%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건교부는 이사철이 겹치며 부동산 가격이 일시 상승했지만 실수요에 따른 가격 인상이라 크게 우려스러운 현상은 아니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