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령화 사회로 인한 노후 대비 차원에서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이 강화된다. 가입·보장 연령을 늘려 고령층 소비자들을 유인하겠다는 의도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당국과 보험업계는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 노후 대비를 위한 보험의 역할 강화 방안으로서 노후지원 보험 5종 세트를 추진하고 있다.
노후지원 보험 가운데 노후 실손보험은 고령층 특화 실손보험 상품으로서 입·통원 구분 없이 연간 1억원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통원은 횟수 제한 없이 회당 100만원을 보장하는 등 고액의료비 보장 중심으로 높은 한도가 설정돼 있다.
현재 △한화생명 △삼성생명 등 2개 생보사와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농협손보 등 7개 손보사가 판매하고 있으며 가입연령은 70세 이하, 보장연령은 100세까지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일반 실손 대비 가입심사 항목이 축소됐다. 이에 경증 만성질환이나 치료 이력이 있음에도 일정기간이 지난 유병력자가 가입 가능하다.
현재 △삼성생명 △농협생명 등 2개 생보사와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MG손보 △흥국손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농협손보 △신한손보 등 11개 손보사가 판매 중이다. 가입연령은 75세 이하며 보장연령은 노후 실손과 같다.
하지만 최근 노령층의 실손보험 가입률이 70대 38.1%, 80세 이상 4.4%를 기록하는 등 낮은 상황에서 가입연령 제한이 노령층의 실손보험 가입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는 의견이 지속 제기됐다.
이에 고령화 시대의 노년층의 의료비 보장을 강화하고자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 연령을 90세로 확대하고 보장 연령도 110세로 확대하기로 했다.
가입·보장 연령이 확대된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오는 4월1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는 해당 보험회사 방문, 다이렉트 채널 혹은 보험설계사 등을 활용하여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아울러 보장 연령이 100세인 기존 계약은 재가입시기인 3년 주기에 맞춰 보장연령이 110세로 자동 연장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향후 보험업계와 국민 노후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