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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관세 압박'에도 약보합…코스닥 0.91%↑

기관 '사자'·외국인 '팔자'…원·달러 환율 1450원대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2.10 16: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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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도 보합권을 유지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21.92 대비 0.65p(-0.03%) 내린 2521.2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0.45% 하락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2499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621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87억원, 691억원을 순매도 했다.

장 개장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다시 한번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국내 증시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코스피 시각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총 1위 삼성전자(3.54%),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전자우(2.60%), 네이버(0.89%)가 상승했다. 이 외에 모든 종목은 내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 거래일 대비 3만원(-2.59%) 밀린 110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SK하이닉스가가 4900원(-2.41%) 떨어진 19만8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기아(-1.97%), KB금융(-1.28%), 현대차(-0.55%), 셀트리온(-0.33%)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2.90 대비 6.77p(0.91%) 오른 749.6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32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8억원, 20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별로 살펴보면 리노공업(5.10%), 휴젤(2.99%), 에코프로(0.33%), 시총 1위  알테오젠(0.13%)이 상승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33%), HLB(-1.70%), 레인보우로보틱스(-8.16%), 리가켐바이오(-2.12%), 삼천당제약(-6.82%), 클래시스(-1.14%)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오른 1451.2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호 관세 조치는 유럽산 자동차와 철강 등을 겨냥한 조치인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스피는 관세 이슈를 소화하며 오후장에서 하락폭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대해 협상용일 뿐이라고 분석하며 관련 소식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실제 강경한 조치가 취해질 경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놓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기타금융(3.79%),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3.02%), 핸드셋(2.64%), 전자장비와기기(2.52%), 전기제품(2.26%)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업종에는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4.01%), 조선(-3.86%), 전기장비(-2.80%), 카드(-2.00%), 비철금속(-1.86%)이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3823억원, 10조627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