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7일 △IBK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ETF 뉴스.
◆IBK자산운용 'IBK 로우코스트 TDF 펀드' 순자산 1000억원 돌파
IBK자산운용은 저렴한 보수로 장기 자산배분전략에 유리한 IBK 로우코스트 타겟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IBK 로우코스트 TDF 펀드는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자산군 안에서도 투자 섹터를 세분화해 안정적인 운용과 꾸준한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한다.
기본 운용 전략은 전 세계 주식, 채권 및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자산배분전략으로 장기 안정적 수익 추구이다.
은퇴시점에 따라 주식 ETF와 채권 ETF의 비중을 조절해 운용, 기본적으로 은퇴시점에 근접할수록 주식 ETF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운용하는 전략이다.
글로벌 연금 및 TDF 전문운용사인 미국 프린서플(Principal Asset Management)의 자문을 활용하여 운용한다. 투자대상 종목과 투자비중 등은 IBK자산운용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프린서플(Principal Asset Management)은 1879년 미국에서 설립하여 운용규모 673조원 규모의 글로벌 운용사이다. 특히 연금 및 TDF에 특화된 미국 프린서플 파이낸셜 그룹에 소속된 글로벌 자산운용사이다.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투자자의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저보수-저비용 구조를 채택했다"며 "저비용 ETF를 활용해 장기 투자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수익률 제고에 유리하게 설계해 펀드 산업 경쟁력 회복과 수익률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IBK 로우코스트 TDF 펀드 시리즈는 IBK기업은행·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삼성생명·신한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전북은행·KB증권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AI 소프트웨어 ETF' 개인순매수 1000억원 돌파
미국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ETF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481180)'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상장 7개월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21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발표된 이후 7거래일 간 개인투자자가 약 100억원을 집중매수, 순자산 2000억원 규모로 올라섰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이 최대 5000억 달러(약 700조원)을 투자해 향후 4년에 걸쳐 미국 전역에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 계획이다.
주요 편입종목인 세일즈포스·오라클·팔란티어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SOL 미국AI 소프트웨어 ETF도 상장 이후 꾸준히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4.62%, 19.12%, 44.25%로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1.81%, 2.61%, 16.10%)을 크게 앞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해도 AI 테마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산업에서의 비용하락과 이에 따른 수요창출 속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외형확대와 수익성 개선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는 AI소프트웨어 분야별 1위 기업 위주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AI산업의 사이클 변화 대응에 적합한 상품이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세일즈포스(9.59%) △마이크로소프트(9.11%) △팔란티어(8.92%) △오라클(8.33%) △서비스나우(7.30%) △애플로빈(5.21%) 등이 있다.
◆키움자산운용, 팔란티어·엔비디아+미 장기채 혼합 ETF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팔란티어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와 'KIWOOM 엔비디아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 ETF를 오는 11일 출시한다.
두 상품은 주식 1종목과 채권 등에 함께 투자하는 '단일종목 채권혼합 ETF'다. 팔란티어 또는 엔비디아 1종목과 미국 30년 국채 등에 투자한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및 미국 장기채 투자가 대규모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과 미국 30년 장기국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품이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상품은 팔란티어 또는 엔비디아 주가와 미국 30년 국채 가격을 3대 7의 비율로 반영하는 'Bloomberg Blended PALANTIR/NVIDIA and US Long Treasury Bond Index'를 비교지수로 한다.
AI 산업을 주도하는 팔란티어 또는 엔비디아에 30%를 투자하고, 금리 인하 국면에서 단기채 대비 높은 수익을 내는 미국 초장기 국채에 70%를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수다. 액티브 ETF로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비교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
AI가 올해도 세계 주식시장을 꿰뚫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AI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팔란티어는 AI 소프트웨어 분야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팔란티어의 투자 가치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I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 하에서 군사적 목적의 AI 활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AI 밸류체인의 근간인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AI 생태계 확대의 최대 수혜주 입지를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30년 만기로 발행된 미국 30년 국채는 미국 장기채의 대명사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장기채는 금리 인하 국면에서 큰 가격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IWOOM 팔란티어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와 'KIWOOM 엔비디아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를 활용하면 AI 산업의 성장과 미국 금리 인하의 수혜를 효율적으로 함께 추구할 수 있다.
환헷지(H)를 통해 원달러환율 변동이 ETF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했다. 달러 변동성에 대한 우려 없이 금리 인하에 투자할 수 있다.
현행 규정 상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위험자산(주식형 또는 주식혼합형)에 투자할 수 있는 비중이 최대 70%로 제한된다. 적립금의 최소 30%는 비위험자산(채권형 또는 채권혼합형)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다.
두 ETF를 활용하면 이 30% 범위 안에서도 주식을 높은 비중으로 담아 퇴직연금의 실질적 주식투자 비중을 끌어올릴 수 있다. 퇴직연금 적립금 100%를 이 ETF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팔란티어 또는 엔비디아에 미국 30년 국채를 혼합한 이번 신상품은 성장성 높은 단일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금리 인하의 수혜도 함께 추구할 수 있어 적극적인 자산 증식을 추구하는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