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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 유치

3000억원 규모 공모 선정…미래 항공연료 산업 중심지 도약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2.05 16: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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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가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 입지로 최종 확정되며, 미래 항공연료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개발' 통합 실증설비 구축 지자체 공모에서 서산시가 최종 선정, 외부재원 약 3000억원을 확보했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SAF 종합실증센터 유치는 서산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이라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항공연료 개발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는 기존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원료로 생산되는 항공연료로, 화석연료 대비 최대 80%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지닌다.

특히,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유럽 내 모든 항공기에 SAF 2% 혼합을 의무화하고, 2050년까지 70%로 확대하는 등 SAF는 글로벌 항공업계의 필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AF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1조1000억원에서 2027년 약 31조6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유치로 서산시에 조성될 종합실증센터는 SAF의 원료 확보부터 연료 생산, 시험·평가·검증까지 전 과정의 기술 국산화를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이며, 공모사업의 주요 내용은 △연구기반 구축 △원·연료 기술 실증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며, 서산시는 충남도와 협력해 조사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며, 예타 통과 후 2026년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산시는 정유·항공 산업 생태계를 친환경 중심으로 전환하며, 침체된 석유화학산업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SAF 종합실증센터 유치로 국제 규격의 바이오항공유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우리나라가 항공유 수출 1위 국가에 이어, 세계 1위 SAF 생산국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공모 선정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성일종 국회의원의 아낌없는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서산시는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일의 지속가능항공유 시험·평가·인증 지원센터로서 입지를 확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