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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지난해 영업익 4795억원…전년比 25.1%↓

백화점 매출 7.2조원 '역대 최대'...신세계까사·라이브쇼핑도 선방

추민선 기자 기자  2025.02.05 15: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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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004170)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11조49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감소했고 총매출은 3조1874억원으로 2.1% 늘었다.

신세계는 지속되는 고물가와 위축된 소비심리, 11월까지 이어진 이상 고온 등 어려운 업황에도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과 면세점 희망퇴직 진행으로 발생된 퇴직금 등이 일시에 반영되고, 직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사업은 지난해 총매출 기준 7조24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백화점 총매출은 코로나 이후 매해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강남점은 2년 연속으로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고, 센텀시티는 지역 점포 최초로 전국 백화점 순위 3위에 등극했으며 본점과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등도 각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4055억원으로 전년보다 7.9% 감소했다.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할 시 전년 수준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는 지난 12월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기존 4000원에서 10% 이상 늘려 4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해 주주 환원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대비 179억의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내며 인수 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센트럴시티, 라이브쇼핑 등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견실한 성장을 이뤄냈다.

신세계디에프 역시 녹록지 않은 업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7%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올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의 공사를 마치고 확 바뀐 매장을 선보이며 실적 반등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결 자회사들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장기 소비 침체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대부분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73억으로 3.6% 늘었고,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2695억으로 14.6% 늘었고, 영업이익은 10억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신세계까사의 연간 흑자 경영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외부 환경의 악화 속에서도 꾸준한 상품 개발 및 출시, 그리고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신세계까사는 2025년 상반기, 마테라소 신규점 오픈과 함께 메가히트 시리즈 캄포의 신상품 출시 등으로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가구업계 내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16억으로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49억으로 전년보다 51.5% 감소했다. 채널 이용료와 통상임금 이슈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으나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3283억원, 영업이익은 177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3분기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8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 줄었다.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1조30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68억원이다.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했으며 35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전년보다 4.7% 늘어난 2조60억원, 영업손실은 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었고, 영업이익 227억원으로 5.4% 줄었다.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3753억원으로 7.3%, 영업이익은 857억으로 7.9% 각각 늘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며 "2025년에도 각 사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