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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지나 독감 기세 꺾여…온종합병원 입원환자 110명→1명으로 급감

정기환 기자 기자  2025.02.05 13: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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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설 연휴를 기점으로 독감 유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원장은 4일 "현재 독감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단 1명뿐"이라며 지난달과 비교해 독감 입원환자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명이었던 입원한 독감 환자 수가 1월에 110명으로 급증해 설 연휴 대비 임시 독감 격리병동 100병상을 운영했다.

그러나 이번달 들어 현재까지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1명에 불과해 독감 유행이 사실상 잦아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병원은 1월 13일부터 2월 2일까지 운영했던 임시 독감 격리병상을 일반병상으로 전환했다.

질병관리청도 독감 유행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중순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57.7명으로, 1월 초 86.1명 대비 33% 감소했다. 다만 평년 유행기준인 8.6명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설 연휴 기간 개인 감염관리를 당부한 바 있다.

독감 유행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온종합병원은 향후 독감 후유증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감염병센터 오무영 센터장(전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소아알레르기센터 교수)은 "이번 주부터 한낮에도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특보가 발효되는 등 한파가 예상된다"며 "기온 변화로 인해 감기뿐 아니라 혈압 상승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기저질환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혈관센터 장경태 과장은 "심뇌혈관질환자는 꾸준한 치료와 실내에서 적절한 강도의 운동이 필요하다"며 "호흡기 질환자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감염병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감 예방접종을 적극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이 폐렴 등 합병증으로 숨지면서 전국적으로 화장장 부족 사태까지 빚어졌다"며 "온종합병원 감염병센터는 이번 독감 입원환자들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해 향후 우려되는 독감 후유증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