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격에 중국이 보복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32.82p(0.30%) 오른 4만4555.7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3.28p(0.72%) 뛴 6037.85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62.06p(1.35%) 상승한 1만9654.02에 마감했다.
미국이 4일 새벽 12시(현지시간)를 기점으로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 강화 조치를 약속한 멕시코와 캐나다에게 관세 부과를 30일간 유예해 주기로 결정했다. 중국의 경우 별다른 협상 진전이 없었고 예정대로 관세를 적용했다.
이에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미국 일부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원유, 농기계, 대형 배기량 자동차 및 픽업트럭에 대해선 10%,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의 관세를 각각 추가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미 백악관이 트럼프와 시진핑의 통화가 곧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협상 기대감이 확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매그니피센트 7(M7)은 모두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 그리고 테슬라와 브로드컴, 그리고 엔비디아가 2%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메타는 0.96% 상승,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알파벳은 정규장에서 2.47% 올랐다. 다만 장 종료 후 공개된 실적에서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 부진이 부각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7% 가량 하락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23.99% 급등했다. 팔란티어는 전날 장마감 이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억 2800만달러(약 1조 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약화되는 조짐도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소폭 커졌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가 760만건으로 전월 대비 55만6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고용 시장 악화에 국채금리는 내림세를 보였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4.2bp 내린 4.5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3.5bp 하락했다.
관세 전쟁에 달러는 하락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1% 가까이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중 관세 전쟁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6달러(-0.63%) 하락한 배럴당 72.7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24달러(0.32%) 오른 배럴당 76.20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66% 오른 7906.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15% 밀린 8570.7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36% 뛴 2만1505.70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89% 상승한 5264.59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