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하나금융, 지난해 순이익 3조7388억원…역대 최대

전년比 9.3%↑…자사주 4000억원 규모 매입·소각

박대연 기자 기자  2025.02.04 16:55: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대 실적에 힘입어 하나금융은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4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7388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3조4217억원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022년 3조5706억원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51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4438억원 대비 15.7%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3분기 1조1566억원과 비교하면 55.6% 급감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8조7610억원과 수수료이익 2조696억원을 합한 10조8306억원으로 1.5% 늘어났다. 

특히 수수료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15.2%(2735억원)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말 대손비용률은 전년 대비 0.11%p(포인트) 감소한 0.29%를 기록했다. 

그룹 연체율은 은행의 안정적 연체율 관리와 전사적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04%p 개선된 0.51%로 집계됐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추정치는 15.50%,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9.12%, 0.61%다. 지난해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77조 6634억원을 포함한 815조5110억원이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NPL)은 0.62%로 지난해 3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0.50% 대비 0.12%p 상승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지난해 4분기 5756억원을 포함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35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한 수준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8.5%(741억원) 상승한 9450억원, 이자이익(7조7385억원)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8조6835억원이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퇴직연금 적립금 금융권 최대 증가, IB 수수료 확대,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1800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 1800원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은 3600원이다.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지난해 말 기준 13.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