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소식에 코스피가 2500선을 탈환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92p(2.08%) 오른 2503.57애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9p 뛴 2841.44에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해 장중 2500선을 돌파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2062억원, 1078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158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특히 이재용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면서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2300원(4.51%) 오른 5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2200원(1.15%) 상승한 19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주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2.72%) 오른 20만7500원에 거래중이며, 기아 역시 2900원(3.02%) 뛴 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위아(3.61%), 현대모비스(0.58%), HL만도(4.49%) 등 자동차 부품사들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고율 관세 부가를 한 달 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출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25%, 캐나다에는 25%(에너지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간밤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09%), 셀트리온(1.31%), KB금융(2.70%), 네이버(0.92%), HD현대중공업(0.92%)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20.07p(2.85%) 뛴 723.87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2억원, 195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155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낙폭 과대 인식 속 멕시코와 케나다 관세 부과 연기 소식 등에 힘입어 반도체, 자동차 등 관세 피해 수출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관세 여파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나, 관세 부과 유예 조치에 주가 낙폭을 회복했다"며 "트럼프가 결국 반도체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기존 발언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 종목 하락폭이 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