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앞으로 인쇄복권이 13종에서 4종으로 줄어든다. 반면 즉석식 복권을 긁어도 최고 10억 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7일 오전 복권위원회는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의 주재로 제15차 복권위원회를 열고 '2006년도 복권발행계획 변경계획안'을 의결했다.
복권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9개 수탁기관에서 13종이나 발행한 인쇄복권을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1개의 연합복권사업단을 설치하고 상품수도 4종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즉석식 상품은 기존 9개에서 고액당첨형, 중위당첨형, 하위당첨형 3종으로 축소되고 추첨식 상품도 기존 4개 상품을 1개로 통합된다.
즉석식 고액당첨형의 1등 당첨금은 10억 원(확률 1/5,000,000)으로 껑충 상승했다. 중위당첨형은 1등 당첨금이 100만
원(4명)으로 기존 복권보다 당첨확률이 21~62배 높아지는 반면 2, 3등은 당첨금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또 추첨식 복권은 1등 당첨금이 기존 1억~2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오르는 대신 당첨확률은 4.5배 낮아졌다.
복권위원회는 이번 연합발행으로 올해의 인쇄복권시장 판매가 1353억 원 규모로 예상(당초 1215억 원), 유통비 점유율은 당초 40.9%(497억 원)에서 30.3%(410억 원)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복권위원회는 "새로운 연합복권 경영효율화 결정으로 그 동안 인쇄복권시장의 난립으로 애로를 겪던 인쇄복권 사업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며, 향후 복권산업의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