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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관광객 줄어 숙박·식당 등 울상,여수시 적극적인 대책 호소

지난해 매출 30%이상 감소,팬션 경매에 나오는 등 수익 악화로 어려움 가중

송성규 기자 기자  2025.02.02 1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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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014년부터 2016년에는 여수시에 매년 관광객 1300만명이 방문했고,2017년에는 1500만명이 다녀가 명실상부 관광1번지로 불렸지만,2023년에는 겨우 1000만명을 넘었고 2024년은 관광객 수가 현저히 줄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국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도 관광객 감소와 여수산단 불황과 겹쳐 숙박시설 및 식당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돌산과 화양면에 산재한 팬션들이 한 때는 방이 없어 호황을 누렸지만 지난해부터 관광객 감소로 주말을 제외하고는 방이 남아도는 실정이고,일부 팬션들이 매물과 경매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대로 가면 더 많은 팬션들이 수익 악화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식당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낭만포차가 있는 해양공원에 일부 식당들이 문을 닫아 임대가 나오는가 하면 여수맛집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식당들도 지난해 손님이 현저히 줄어들어 인건비를 줄이는 등 자구책을 만들며 버티기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엑스포 근처와 돌산에 많은 대형호텔과 숙박업소들도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가격경쟁과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고,직원 감축과 경비절감 등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2023년에 비해 지난해 매출이 30% 이상 감소하고 있고,올해도 경기가 나아지지 않으면 대출이자도 제대로 갚지 못하고 신용불량 등 악재가 예상된다”며 “신속한 여수시의 근본적인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여수시가 현재 관광객 현실을 직시하고 TFT팀을 만들어 실시간 상황들을 파악해야 한다”며 “인근 지자체들의 관광객 유치 정책보다 여수시가 더 많은 할인혜택과 패키지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여수시가 지난 1월23일 ‘2035 여수시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오는 5월 결과물을 완성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시는 우선 상·하반기 ‘관광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만족과 불만족 분야를 정확히 파악해 물가와 교통, 음식 등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가고,관광 만족도에 걸림돌이 되는 교통과 물가에 대한 불만족 대책 방안을 수립해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숙박·음식업소 물가안정 전담 TF팀’을 상시 가동과 관광종사자 친절 아카데미와 노후 관광시설 정비, 관광 종합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관광 수용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에 호텔 관계자는 “여수시의 중장기적인 관광계획 수립은 긍정적이지만 올해 당장 관광객이 여수를 찾지않고 혜택이 많은 인근 지자체로 가는 현상이 지속되면 아무리 좋은정책도 무용지물이다”며 “제1의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