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의 오랜 숙원인 국도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23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국도38호선 교량 건설 사업이 포함됐음을 밝혔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는 경제성 분석(B/C) 결과가 정부 기준을 충족할 경우, 올해 말 발표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국도38호선 해상교량 건설 사업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6만여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5.3km(해상교량 2.5km, 접속도로 2.8km)가 건설된다. 사업비는 약 2647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이원-대산 간 거리가 기존 70km에서 2.5km로 단축되고, 이동 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 줄어들어 태안군의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민선7기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돼온 광개토 대사업의 마지막 퍼즐로, 가세로 군수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토연구원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꾸준히 알렸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국회 국토위원장과 예결특위 위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다.
2021년 6월, 국도38호선의 국도 승격을 통해 교량 건설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이후 타당성 재검토와 예타 면제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또한, 이원면과 원북면 주민들은 김태흠 충남도지사에게 4015명의 서명부를 전달해 해상교량 건설에 대한 강한 열망을 표명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는 올해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며, 예타를 통과하면 기획재정부 및 관련 부처 간 협의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6~2030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것이다. 가세로 군수는 "가로림만 교량 건설은 군민 생존권 확보와 국토 균형개발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군 차원의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해상교량 건설 사업은 태안군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충남 지역의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