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2%…전월比 0.04%p↑

2022년 6월 이후 증가세…신규연체 증가 영향

박대연 기자 기자  2025.01.24 11:26: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해 11월 은행권 대출의 연체율이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권이 연체채권 정리규모를 늘렸지만 신규연체가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4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11월 0.52%로 전월 말 0.48% 대비 0.04%p(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0.46%)와 비교하면 0.06%p 오른 수치다.

은행 연체율은 2022년 6월 0.20%까지 내려갔다가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2018년 11월(0.60%) 이후 69개월 만에 최고치인 0.53%까지 오른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은행 연체율은 연체채권 정리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월중 신규연체가 동일한 수준으로 증가해 전월 말 대비 0.04%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는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11월(0.48%)과 유사한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다"고 덧붙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대기업대출을 제외한 대부분 대출에서 연체율이 증가했다. 1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월 말 0.56% 대비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 0.03%를 기록해 전월 말 0.04% 대비 0.1%p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월 말 0.70% 대비 0.05%p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은 0.78%로 전월 말 0.74% 대비 0.04%p 늘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1%를 기록해 전월 말 0.65% 대비 0.06%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 말 0.38% 대비 0.03%p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연체율은 0.27%로 전월 말 0.25% 대비 0.02%p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82%로 전월 말 0.76%  대비 0.06%p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과 내수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취약부문에 대한 충당금 적립 확대 등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