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인센티브 증가폭을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자동차는 전날 지난해 매출 175조2312억 원, 영업이익 14조2396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완성차 판매대수는 414만1959대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지만 고급모델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매출은 7.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증가와 환율효과의 부정적인 요소가 부각되면서 5.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9.3%에서 지난해 8.1%로 하락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해 도매판매 목표로 417만 4000대를 제시했는데, 한국 +0.7%, 북미 +0.8%, 유럽 -1.1%, 인도 +1.0%, 중남미 +1.6% 등의 성장률"이라며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3~4% 증가, 영업이익률은 7.0%~8.0%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감안한 매출액은 180~182조원, 영업이익은 12조6000억~14조6000억원 사이로 전망한 것"이라며 "믹스·평균판매단가(ASP) 개선, 원가 개선 등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산업수요 둔화 및 경쟁심화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의 저성장과 경쟁 심화, 그리고 각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제약 요인인 반면, 주가수익비율 4배 중반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연간 5.7%의 배당수익률, 그리고 1조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등이 지지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당분간 박스권 내 등락을 보이면서 전기차 모델의 성과와 자율주행 부문의 기술적·사업적 진전 등이 주가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