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발언에 반응하며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08.34p(0.92%) 오른 4만4565.0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2.34p(0.53%) 상승한 6118.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34p(0.22%) 오른 2만53.68에 마감했다. S&P500은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화상으로 송출한 기조 연설에서 "나는 즉각 금리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도 우리를 따라 금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했다.
매그니피센트 7(M7)은 보합권 부근에서 엇갈렸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아마존이 강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애플과 알파벳, 그리고 테슬라와 브로드컴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메타는 2.08%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1개 섹터 모두 상승한 가운데 헬스케어와 산업재, 그리고 부동산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빅테크가 다수 포진한 IT와 경기소비재는 시장 대비 상승 폭이 제한됐다.
여타 경쟁사와 달리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공개한 아메리칸 항공은 이날 8.74%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의 경우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실적 결과에서 인상 깊은 내용이 부재했던 탓에 이날 4.02%의 내림세를 보였다.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 역시 가이던스 하향 조정 여파로 16.7%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제네럴 일렉트릭은 항공 엔진 분야의 선전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주가는 6.55% 올랐다.
시장금리는 엇갈렸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트럼프의 금리 상승 억제 발언에 일부 반응, 1bp 내린 4.29%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은 3.3bp 상승한 4.64%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가 인하 압박에 하락했다. 트럼프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2달러(-1.09%) 밀린 배럴당 74.6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71달러(-0.90%) 떨어진 배럴당 78.29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70% 오른 7892.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23% 늘어난 8565.2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74% 뛴 2만1411.53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2% 상승한 5217.50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