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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도권 입주물량 전월比 '절반 수준'

시장 불확실성↑ 입주전망 어두워 "거래시장 위축 예상"

전훈식 기자 기자  2025.01.23 19: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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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부동산 시장이 경기 침체 우려 및 탄핵정국 여파로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입주 상황도 밝지 않은 전망이다.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오는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1404세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전월(3만3723세대) 대비 37%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물량 감소폭이 크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7250세대로, 전월(1만3980세대) 절반 수준이다. 물량 자체로도 지난해 7월(2318세대) 이후 가장 적다. 

서울·경기 지역 메머드급 규모 대단지와 인천지역 5개 단지가 입주한 1월과 달리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 입주에 그친 게 수도권 입주 물량을 좌우했다. 

지방의 경우 2월 전체 66%에 해당하는 1만4154세대가 입주한다. 각 지역별로는 △경남 5422세대 △대전 2763세대 △전북 1431세대 △충남 1107세대 등 지역에서 입주 체제에 돌입한다. 

세부 지역별 주요 입주 예정 단지로는 서울은 홍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삼성(강남구) 419세대 외 2개 단지 총 585세대가 입주한다. 

경기지역(입주 5908세대)의 경우 △용인 처인구 용인경남아너스빌디센트 1, 2, 3단지 △안양 동안구 아크로베스티뉴(1011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오산 세교지구 △오산SKVIEW2차(380세대) △오산세교2지구모아미래도(414세대)도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은 △중구 중산동 영종서희스타힐스(514세대) △서구 오류동 왕길역금호어울림에듀그린(243세대) 총 757세대가 공급된다.

경남지역은 올해 지방 가운데 신축 아파트 입주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중 가장 큰 김해 신문동 김해율하더스카이시티제니스&프라우(3764세대)가 2월 말경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전은 서구 용문동1,2,3구역을 재건축한 둔산더샵엘리프(2763세대)가 입주한다. 이외에도 △전북 익산 마동 익산자이그랜드파크(1431세대) △충남 논산시 대교동 논산아이파크(453세대)가 입주 체제에 돌입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2월 입주물량 감소와 관련해 '일시적 현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3월 수도권 물량(1만2684세대)이 2월과 비교해 75% 증가하는 만큼 2월 물량 감소에 따른 여파는 적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실제 서울지역 3월 입주 예정단지로는 성북구·광진구 등에서 정비사업 브랜드 단지 입주가 계획됐다. 경기지역 역시 오산·수원 등 남부권 위주 물량이 준비되고 있으며, 인천도 송도지역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68.4p)는 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대출규제가 이어지고 매수심리 위축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입주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인기지역인 수도권 입주율조차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직방 관계자는 "대출규제가 지속되고, 기존 거래 부진으로 입주가 차질을 빚으며 입주율이 하락한 것"이라며 "여기에 최근 건설사 부실위험이 대두되며 시장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당분간 신축 거래 시장도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