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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민주당 검열 계엄, 제2의 홍콩 우려"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 진심이길…미세먼지 관련 중국에 강력 협조 요구해야"

김정후 기자 기자  2025.01.23 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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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개선특위 구성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고발을 '검열 계엄'으로 표현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에 대해서도 환영을 표하는 한편, 이재명 대표의 과거 발언들을 다시 한번 짚었다.

23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끝이 났는데, 이제 시작된 민주당의 '검열 계엄'은 그 끝이 보이질 않는다"며 "2030 세대들은 중국 반환 이후 표현의 자유가 없어진 홍콩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제2의 홍콩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2025년 대한민국이 갑자기 검열 공화국이 되고 말았다"며 "민주당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북한 5호 담당제식 '카톡 검열'을 하겠다고 하더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폭락한 여론조사가 줄지어 나오자 '여론조사 검증 특위'를 만들어 여론조사까지 검열하겠다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는 급기야 부정선거를 지적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고발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선거제도의 문제를 지적했을 뿐인데 왜 민주당이 발끈하는 것인지, 선관위와 민주당이 한 몸이라는 것인지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검열로 국민 눈과 귀를 틀어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라며 "우리 국민은 민주당의 검열 공화국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전체주의적 검열에 맞서 국민 여러분의 자유와 주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의원 80여명이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는 "그 자체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과 이 대표의 변심이 진심이기를 바란다"며 "이 대표는 전형적인 반미 역사관을 지속적으로 드러냈다"고 짚었다.

권 위원장은 "(이 대표가)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글로벌 호갱(호구 고객) 외교'라고 막말을 퍼부었고, 한미일 군사 합동훈련에 대해서도 '자위대 군홧발이 한반도를 더럽힌 친일 국방'이라고 매도했다"며 "북한,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한 것이 대통령 탄핵 사유라고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의 반미 정서를 우려하자 가면을 쓰고 나선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과거에 '존경한다고 하니까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고 한 것처럼 '한미동맹을 강화하자고 하니까 진짜 강화하는 줄 알더라'고 또다시 말 바꾸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를 두고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서 중국의 공장 가동률이 크게 높아졌고, 중국의 석탄 수입도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더 심각해질 우려가 크다"며 "우리 내부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이 문제에 소극적인 중국 측에 강력히 협조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