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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2024년 우리 바다 표층수온 역대 최고치 경신

지구온난화·폭염·해류 변화 영향…동해·서해·남해 모두 평년 대비 급상승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1.22 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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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과학조사선과 인공위성에서 관측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 바다의 평균 표층수온이 관측 사상 역대 최고치였던 2023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고 밝혔다.


과학조사선 관측에 따르면, 2024년 우리 바다의 연평균 표층수온은 18.74℃로 최근 57년간(1968~2024) 관측된 수온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2023년의 18.09℃보다 0.65℃ 상승한 수치다. 해역별로는 동해 18.84℃, 서해 17.12℃, 남해 20.26℃로 나타나 모든 해역에서 역대 최고 수온을 기록했다.

또한, 인공위성을 통해 관측한 우리나라 주변 광역해역(북서태평양)의 연평균 표면수온도 21.11℃로 최근 25년(2000~2024) 중 가장 높았다. 해역별로는 동해 16.31℃, 서해 16.80℃, 남해 21.72℃로 모든 해역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이 근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산업화 이후 1.55℃ 상승)을 기록한 해로 확정했으며, 전 세계 해양의 표층수온과 해양열용량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과원의 기후변화 감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 바다의 해양 온난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분야의 기후변화 감시·예측과 고수온 내성 양식품종 개발 등 종합적인 기후변화 적응 기술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과원은 앞으로도 우리 바다의 환경 변화를 면밀히 감시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