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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보건소 신청사 건립비용 200억원 삭감 우려…박 의원 "원안대로 추진돼야"

박 의원 "진주시민의 건강과 안전 위해 면밀히 검토 후 시민 맞춤형으로 건립돼야"

강경우 기자 기자  2025.01.16 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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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진주보건소 신청사 건립, 예산을 삭감을 두고 지역사회에서 '이구동성'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진주보건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보건소 역할과 기능 변화에 맞는 단독 신청사 건립으로, 새로운 감염병 대응과 효율적 공중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보건소 신청사 건립 당초 예산 673억원이 473억원으로 200억원이 삭감됐다.

2024년 8월 중간 실시설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시설설계 심의를 통과했음에도 2024년 10월 돌연 공사비 예산을 삭감해 공사를 축소하는 등 진주보건소가 납득하기 어려운 사업변경을 감행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보건소 신청사 건축설계공모를 통한 당선작 '공중보건(空中保健)-마당에서 만나는 보건소'라는 당시 설계 목표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감영병 대유행과 인구노령화 등 사회 변화에 따른 새로운 보건사업을 위한 공간 확보 필요성을 심각하게 저해한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설계 변경이 불가피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심사를 다시 인가 받아야만 하는 등 사업 기간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진주시와 경남개발공사가 지난 2023년 3월 체결한 토지매매계약에 따르면 잔금 110억원을 지난해 12월에 지급해야 함에도 진주시는 이를 올해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고, 추경에 예산을 확보 한다는 미온적인 계획이다. 

보건소 신청사는 초전신도심(1단계) 개발사업 부지 내 설립될 예정이다. 당초 부지면적 8400제곱미터, 연면적 12500제곱미터(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였으나, 부지면적은 그대로 둔 상태로 연면적이 8300제곱미터(지하 1층, 지상3층) 규모로 축소되면서 예산 200억원이 삭감됐다.

황혜경 보건소장은 신청사 규모가 지상 4층에서 3층으로 축소된 것에 대해 "옥봉동 일대 중부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지난해 9월 개소했고, 정촌면 남부건강증진형보건지소가 2025년 1~2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성북동 일대 어린이 하모건강동산이 오는 10월 개소할 예정"이라며 "건강증진사업 영역이 지역내 곳곳으로 분산됨에 따라 신청사 규모를 축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건사업 방향이 소생활권 중심으로 전환되고 이에 따른 인력 또한 외부로 분산되고 있다"며 "여건 변화 상황에 시설을 중복 설치·배치하는 것보다 현재 추진 중인 건축 규모를 현 상황에 맞게 축소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재식 진주시의원은 "진주시가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계획하고 향후 다시 번복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사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함에 있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면밀히 검토한 후 시민 맞춤형으로 건립돼야 한다. 이 사업은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