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해외시황] 뉴욕증시, 물가 둔화에 투심 부활…3대 지수↑

WTI, 3.28% 오른 80.04달러…유럽증시 '상승'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1.16 08:20: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자 뉴욕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CPI도 둔화 흐름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703.27p(1.65%) 오른 4만3221.5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07.00p(1.83%) 뛴 5949.91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66.84p(2.45%) 급등한 1만9511.23에 장을 마쳤다.

이날 3대지수는 동반 급등했다. 이날 CPI의 수치가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미국 노동부는 12월 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와 작년 11월 수치 0.3%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0.2%에 부합하는 동시에 직전월 수치 0.3%보다 둔화했다.

근원 CPI의 상승률이 둔화한 흐름을 보이자 투자심리는 빠르게 개선됐다. 앞서 12월 PPI에 이어 CPI도 예상치를 밑돌자 물가 상승세 둔화에 대한 안도감이 확산된 것이다.

이에 매그니피센트 7(M 7)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8% 이상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메타, 구글은 3%대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2%대 올랐으며, 애플은 1.97% 뛰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금융주도 긍정적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은 후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JP모건 역시 호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으며,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도 나란히 6% 이상 주가가 뛰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테슬라가 포함된 경기소비재가 3.02% 오르면서 가장 견조했고, 그다음으로 커뮤니케이션과 금융의 강세가 돋보였다.

CPI 발표 이후 시장금리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10bp 내린 4.26%를 기록했다. 반면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은 14bp 하락한 4.65%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 내린 109.12pt를 기록했다.

CPI 둔화에 원유 투자심리도 살아났다. 더불어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54달러(3.28%) 급등한 배럴당 80.0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2.11달러(2.64%) 뛴 배럴당 82.03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69% 오른 7474.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1.21% 늘어난 8301.1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1.50% 뛴 2만574.68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04% 상승한 5032.31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