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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도 약보합…2500선 '턱밑'

외국인 '사자'·기관 '팔자'…원·달러 환율 1460원대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1.15 17: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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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도 약보합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97.40 대비 0.59p(-0.02%) 내린 2496.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67p(0.55%) 오른 2511.07로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2520선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보합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1억원, 485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2563억원을 순매도 했다.

국내증시는 개장 직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쏠렸다. 공수처와 경찰의 관저 진입이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지면서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기도 했지만 끝내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네이버(2.23%), SK하이닉스(1.64%), KB금융(1.24%)이 올랐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기아가 전 거래일 대비 3400원(-3.19%) 밀린 10만33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으며, 셀트리온이 9800원(-2.06%) 떨어진 18만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1.82%), 현대차(-0.68%),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시총 1위 삼성전자(-0.37%), 삼성전자우(-0.23%) 순으로 차지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조선주는 이날도 급등세를 지속했다. 한화엔진(9.83%), 삼성중공업(9.70%), 한화오션(6.36%), HD한국조선해양(3.18%), HD현대마린엔진(3.72%) 등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18.04 대비 6.43p(-0.90%) 하락한 711.6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13억원, 5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1780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별로는 에코프로비엠(1.57%), 휴젤(0.19%)이 상승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내렸다.

알테오젠(-1.30%), HLB(-5.92%), 에코프로(-1.72%), 레인보우로보틱스(-3.21%), 리가켐바이오(-2.54%), 삼천당제약(-4.04%), 클래시스(-0.98%), 엔켐(-3.43%)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대비 2.0원 내린 1461.2원에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식 시장에 하방 압력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TSMC의 실적 발표 역시 반도체 업종 등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수처가 무력 충돌 없이 윤 대통령을 체포하는 데 성공한 상황에서도 증시 및 환율 시장은 특별한 반응 없이 횡보세를 보였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확실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결국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해운사(5.82%), 조선(3.94%), 전기장비(2.58%),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54%), 가정용기기와용품(1.40%)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업종에는 컴퓨터와주변기기(-3.98%), 건축제품(-3.14%), 건강관리장비와서비스(-2.64%), 생명보험(-2.21%), 가구(-1.94%)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862억원, 6조4995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