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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 품질관리 신 지평 개척

IoT 기반 무선 센서 측정…검사 안전성·신뢰성·효율성·정확성 확보

전훈식 기자 기자  2025.01.15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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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국내 최초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구조물 콘크리트 품질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품질관리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건설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은 구조체 콘크리트에 무선센서를 설치해 온도를 측정하고, 공시체 보관 용기에 냉·난방장치를 가동해 양생 온도를 구조체와 동일하게 제작 양생한다. 즉 공시체는 타설 당시 사용한 콘크리트와 동일하게 만든 시험 재료인 셈. 

사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30일, 건설현장 구조물 콘크리트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콘크리트 표준시방서'를 개정했다. 구조물 콘크리트 품질검사에 있어 품질이 의심될 경우에 시행한 이전과 달리 광주 아파트(2022년)·검단 아파트(2023년) 붕괴 사고 계기로 이를 의무화하도록 규정이 변경된 것이다. 

개정된 표준시방서에 따르면, 구조물 콘크리트 품질검사는 현장 양생 공시체를 활용해야 한다.

통상 현장에서는 공시체를 제작해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하고 있다. 공시체 양생 방법은 크게 표준 양생과 현장 양생으로 구분된다. 이중 현장 양생의 경우 △현장수중양생 △현장봉함양생 △온도이력 추종 양생으로 나뉜다. 

'현장 수중 양생'은 공시체를 탈형 전에는 몰드와 함께 구조체 옆 공기 중에 보관하지만, 탈형 후에는 구조체 옆 수조에 넣어 양생하는 방법이다. '현장 봉함 양생'의 경우 공시체 제작부터 시험할 때까지 금속 캔·플라스틱 용기 등을 사용해 밀봉해 수분 증발을 막는 방법이다. 

'온도 이력 추종 양생'은 현장수중양생법 및 현장봉함양생법과 비교해 검사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방법에 따르면, 콘크리트에 설치된 무선 센서가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통신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면 냉·난방장치가 설치된 양생 챔버가 동일한 온도를 유지하며 공시체를 양생한다. 즉 현장 구조물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 온도 이력 추종 양생은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는 편이다. 통신 환경에 따라 센서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유선 연결시 양생 챔버가 무거워 이동에 불편함이 발생하는 등 단점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우건설 IoT 기반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은 기존 단점을 개선해 무선통신(LTE)을 사용해 데이터 송수신 정확도를 높인 동시에 챔버 소형화로 현장 사용성을 높였다. 또 적산온도-강도 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구조물 추정 강도'도 실시간 확인해 정확한 품질관리가 가능해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은 국내 유일 IoT 기반 현장공시체 양생 기술로"이라며 "건설 현장 품질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획기적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해당 기술을 지속 연구·개발해 품질 관리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안전한 건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