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부산시가 해운대구 마린시티 일대의 월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첫 삽을 떴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동백공원 인근 수영부두에서 열렸으며, 박형준 시장과 이대석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착공 축하에 함께 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마린시티 연안으로부터 약 150m 떨어진 해상에 길이 500m, 높이 13m 규모의 이안제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진행되며, 태풍과 폭풍해일로 인한 월파를 막아 상가와 시설물 파손, 도로 및 아파트 침수 같은 반복적 피해를 방지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마린시티 일대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된 이후, 시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방재시설 설치 방안을 구체화했다. 국비 299억원, 시비 266억원, 구비 131억원 등 총사업비 696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이안제는 해안선에서 외해 쪽으로 평행하게 설치되는 수중 방파제로, 수면 위로 3미터가 노출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마린시티 지역을 위협하는 높은 파랑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 조치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