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14일 치러질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도덕성 시비로 얼룩진 가운데,이기흥 후보가 다일화에 실패한 여타 후보들을 제치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는 3연임을 노리며, 강신욱, 유승민 후보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기흥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사법 리스크에 휘말려 대의원들의 표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신욱 후보 등이 서울동부지법에 낸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이 13일 기각되면서 선거에 임하게 됐다.
이 후보는 지난 8년간 다진 조직을 바탕으로 지지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강 후보와 유 후보가 바짝 뒤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직원 부정 채용, 후원 물품 대납, 입찰 비리 등 여러 의혹으로 검·경 수사를 받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직무정지까지 당한 상태다.
이러한 도덕성 시비는 대의원들의 표심 이탈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기흥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유승민 후보는 탁구협회장과 IOC 선수위원을 역임하며 인지도가 높지만, 최근 스포츠윤리센터 제소라는 악재에 직면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강신욱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참여했으나 중도에 발을 뺐고, 이후 여러 의혹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유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문제 제기는 여전히 남아있다.
강신욱 후보는 "체육대통령은 도덕적이고 청렴한 인물이 돼야 한다"며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41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어, 이 후보의 지지표가 흔들릴 경우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이 후보와 강 후보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되며, 2244명의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