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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도전, 세계로!" 실리콘밸리에서 그린 '베이밸리 메가시티' 비전

실리콘밸리 전문가들로부터 인재·스타트업 육성 등 전략 모색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1.12 07: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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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청남도가 도정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프로젝트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 글로벌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충남도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UC버클리 교수회관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끄는 미국 출장의 일환으로, 세계적 혁신 모델인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해 충남 경제 비전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베이밸리 대상 지역인 아산만 일대를 소개하며, 해당 지역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산만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수소 등 미래 산업이 밀집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라며 "428만명의 인구와 1700억 달러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수출의 23.1%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한 이스라엘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실리콘밸리를 모델로 개발한 '실리콘와디'가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충남도 역시 실리콘밸리의 혁신 정신을 적극 벤치마킹해 베이밸리를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UC버클리와 스탠퍼드대 교수진을 비롯한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석해 베이밸리 성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릭 라스무센 교수(UC버클리)는 "실리콘밸리의 성공은 우수한 인재와 대학 네트워크 덕분"이라며, 충남도도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마이클 리펙 교수(스탠퍼드대)는 "자본은 사람을 따라다니며, 똑똑한 설립자와 창의적 인재가 혁신의 중심"이라며, 베이밸리도 이를 핵심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티파니 왕(MS&AD 벤처 파트너)은 "스타트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투자 유치 환경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톰 토이(벤처캐피털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 관계는 한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리스크를 감수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문화가 베이밸리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충남도는 2050년까지 36조원을 투자해 아산만 지역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세계 20위권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아산만은 현재 삼성, 현대 등 글로벌 기업 32만 개가 밀집해 있으며, 반도체, 미래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올해 하반기 충남에서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베이밸리 메가시티가 실리콘밸리의 성공 모델을 충남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