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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지역 1/4분기 기업경기 '매우 부정적' 전망

코로나19시기 2020년 4/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체감 경기

송성규 기자 기자  2025.01.11 13: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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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과거 석유화학 업황 특성 상 5~8년간 경기 사이클에 편승한 일시적 불황으로 해석하기는 어렵고 중국발 공급과잉, 중동 COTC 가동, 경기 불황에 따른 수요둔화 등 수요와 공급 차원의 구조적 문제가 단기간 해결되기 어렵다는 인식 확산과 고착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가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에서 지역경기를 '매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여수상의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4/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체감경기(58.6)가 조사됐다며, 특히 석유화학업종은 중국발 공급 확대, 중동의 COTC(Crude Oil To Chemical) 설비 가동 예고 등 글로벌 공급과잉 이슈에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수요둔화 흐름이 더해져 부정적인 체감경기가 계속 하락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주요기업의 유례없는 실적 부진과 누적 손실은 생산라인의 일부 중단,공장매각 등 지역산업의 주요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연말·연초 기간에 발표되는 플랜트 신·증설 및 대규모 설비교체 등 시설투자·재투자를 위한 자본적지출(CAPEX) 등이 전무한 상황이 더해져 플랜트건설업종을 비롯한 여수지역 산업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 업종도 석유화학 경기 불황이 지역 경기 전반의 침체로 이어지면서 인력감축이나 신규 채용 축소 등 고용감소에 대한 불안감과 지역상권,소상공인,서비스업 등에서의 소비활동 저하에 대한 우려심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상의는 지역 주요 산업의 부정적 흐름으로 소비심리 위축,민간 소비 회복 부진 등의 여파 속에,국내 정치 이슈(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환율 폭등,투자 위축 등 경제적 충격 효과도 체감경기 하락에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수익성과 경쟁력이 낮은 범용 제품군의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등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여수·울산·대산 등에 소재한 범용 설비(NCC 설비)의 운영주체의 통합으로 중복 투자,관리 비용 절감 등 범용 제품의 채산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정부의 제도적 특단의 지원 속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